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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은 되고, BTS는 안 된다? 국가대표 운동선수 병역특례와 정체성의 정치

    2026.02.10 by 남산도사

  • 올림픽 휴전 그리고 중지

    2026.02.10 by 남산도사

  • 오프사이드는 왜 반칙이 되었나?

    2026.02.10 by 남산도사

  • 두 시간 장벽을 깬 마라톤화 그리고 기술 도핑 논쟁

    2026.02.10 by 남산도사

  • 고등학교 축구부 학부모 술자리 규율

    2026.02.10 by 남산도사

  • 국정감사에서 이슈가 된 학교체육진흥회

    2026.02.10 by 남산도사

  • 학교에 갇힌 스포츠혁신위원회

    2026.02.10 by 남산도사

  • 1972년 소년체전과 스포츠혁신위원회 그리고 공부하는 학생선수

    2026.02.10 by 남산도사

손흥민은 되고, BTS는 안 된다? 국가대표 운동선수 병역특례와 정체성의 정치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병역특례 대상인 손흥민이 지난달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퇴소하였다. 손흥민은 대체복무요원으로 편입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선수 생활을 계속할 수 있게 되었다. 모든 이에게 병역이 의무로 지워지는 징병제 사회에서 국가대표 메달리스트에게 주어지는 특별한 예외, 본 고는 운동선수 병역특례에 대한 간단한 역사와 그 수용에 관한 집단적 심리를 탐색한다. ▣ 병역특례, 누구에게 주어져 왔나? 병역특례 제도는 1960년대 후반부터 나타난 병역자원의 잉여 현상에서 비롯되었다. 징집 인원은 많았지만, 그 자원을 충분히 관리할 능력도 비용도 부족했던 당시 정부는 군인들을 산업현장의 노동력으로 활용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제정된 것이 1973년 ‘병역의무의 특례규제에 관한 법률(197..

카테고리 없음 2026. 2. 10. 15:22

올림픽 휴전 그리고 중지

스포츠는 경쟁이라는 형식이 만들어내는 서사이다. 그 형식 가운데 무엇을 강조하는지에 따라 승자와 패자 그리고 경쟁이 갖는 의미는 달라진다. 코로나 사태로 전 세계의 스포츠가 멈춰버린 지금, 코로나가 던지는 궁극의 질문에 올림픽은 어떤 해답을 내놓을 수 있을까. 그 해답을 찾기 위해 고대사회의 제의로서 스포츠와 고대 그리스 올림픽을 탐색해 본다.▣ 삶과 죽음의 은유로서 제의적 스포츠수메르, 이집트, 미케네 등 짧게는 기원전 1000년, 길게는 30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고대 문명이 남긴 무덤과 신전에는 레슬링, 복싱, 칼싸움 등 오늘날 격투 스포츠에 해당하는 미술품들이 남아 있다. 호메로스가 쓴 일리아드에는 아킬레우스가 트로이 전쟁에서 전사한 친구 파트로클로스를 추모하기 위해 여덟 가지 스포츠 경기로 ..

카테고리 없음 2026. 2. 10. 15:21

오프사이드는 왜 반칙이 되었나?

VAR이 도입된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레스터의 경기. 최종수비수보다 고작 1.6cm, 발도 아닌 어깨가 앞서 있던 손흥민은 득점하고도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스포츠가 선사하는 궁극의 짜릿함은 단연 득점에 있겠지만, 축구는 오프사이드로 인해 전후반 90분을 줄기차게 뛰고도 1:0 심지어 0:0으로 승부가 나지 않는 경기가 비일비재하다. 다른 스포츠들이 더 많은 득점으로 더 재미있는 경기를 만들기 위해 변화를 마다하지 않는 판국에 축구에는 왜 이렇게 이상한 규칙이 버티고 있을까?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해 오프사이드의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 본다.▣ 중세의 마을과 마을, 집단 축구를 벌이다.축구는 수백 년 전부터 영국과 유럽대륙에서 행해오던 여러 집..

카테고리 없음 2026. 2. 10. 15:19

두 시간 장벽을 깬 마라톤화 그리고 기술 도핑 논쟁

지난 2019년 10월 케냐의 마라토너 킵초게는 인류 역사상 최초로 마라톤 2시간의 장벽을 무너뜨렸다. 공식 대회는 아니었다. 기록 달성을 위한 이벤트 대회였다. 날씨, 코스, 장비 등 모든 조건을 기록 달성을 위해 최적화시켰고, 킵초게와 함께 41명의 페이스메이커가 번갈아 뛰며 레이스를 도왔다. 대회 직후 시선은 킵초게가 신고 뛴 나이키 사의 마라톤화 ‘베이퍼플라이’에 쏠렸다. 이 기록이 과연 인간 노력에 의한 성취인지 아니면 장비 덕택인지 궁금증이 발동했기 때문이다.나이키 사의 마라톤화가 처음 논란이 된 건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금메달을 획득한 킵초게를 비롯해 모든 메달리스트가 베이퍼플라이의 전신 격인 브레이킹2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된 마라톤화를 착용했다. 이 마라톤화를 분..

카테고리 없음 2026. 2. 10. 15:18

고등학교 축구부 학부모 술자리 규율

한 고등학교 축구부 학부모들의 "술자리 규율 지침서"란 어처구니없는 문서가 흘러나왔습니다. 읽어 보면 십중팔구 감독은 악마, 저걸 당하고 있는 학부모는 한심하고, 답답하고, 병신같이 느껴질 겁니다. 감독에게 잘 보여야 경기 출전도 하고, 성적도 만들고, 상급학교도 진학하는 학부모들의 처지가 느껴져 마음이 아플 수도 있겠죠.​그런데 말입니다. 표면적으로는 학부모가 지도자를 존중해야 애들도 존중한다는 얘기를 하고 있지만 왜 학부모들 사이에 군기가 필요할까요. 아무리 운동부가 맛탱이 갔어도 저런 얼탱이 없는 규율이 뭣 때문에 존재할까요. 나는 그 이유가 감독의 권위에 부정한 방식으로 편승하고 누군가의 입은 틀어막아야 하는 학모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슨 소리인가요.​고등학교 축구 감독의 역할은 좋은..

카테고리 없음 2026. 2. 10. 15:17

국정감사에서 이슈가 된 학교체육진흥회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과 문광위원장 더불어 안민석 의원이 ‘학교체육진흥회’를 놓고 설전을 벌였네요.​먼저 김재원 의원의 얘기를 정리해 보면 이렇습니다.​첫째, 이 기관의 설립근거에 관한 것입니다. “학교체육진흥원은 학교체육진흥법 상 교육부 소속 산하 단체로 설립하도록 법적 근거를 두고 있는데, 현실의 학교체육진흥회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이사장으로 하면서 경기도 교육청에 등록한 사단법인으로 운용되고 있다”라고 문제를 제기 합니다. 이 단체가 “학교체육진흥법에 따른 학교체육진흥원도 아니고 민간 사단법인에 불과한데 무슨 자격으 정부기관처럼 스포츠계에 감놔라, 배놔라 하냐”는 것입니다.둘째, 정부보조금에 관한 것입니다. 사단법인일지라도 공적으로 가치있는 일을 한다고 판단되었을 경우 절차에 따라서 ..

카테고리 없음 2026. 2. 10. 15:14

학교에 갇힌 스포츠혁신위원회

체육특기자제도는 현 한국 스포츠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의 구조적 원인이다. 학습권을 박탈하는 제도적 기제이며, 전문 운동선수 외에 다양한 직업 선택의 기회를 박탈한다. 뿐만 아니다. 체육특기자 제도 속에서 성장한 학생선수는 기본 교육을 받지 못해 일상 문화나 공동체를 이해하지 못한다. 민주시민으로서의 소양이 부족한 이들은 삶의 기본적인 가치조차 모른다. 특히 체육특기자제도는 학생선수들에게 청소년기에 요청되는 비판적이고 합리적인 사고의 함양과 균형적 사회 인식을 가로막는다. 때문에 스스로 부당한 폭력과 성폭력 등 심각한 인권침해나 차별을 자행하는 것은 물론이고, 폭력이나 성폭력 같은 부당한 처사를 당하더라도 맞서 싸울 수 있는 주체적 역량이 없다. 그러니까 스포츠계에 만연한 인권침해의 가장 근원적 원인은 ..

카테고리 없음 2026. 2. 10. 15:09

1972년 소년체전과 스포츠혁신위원회 그리고 공부하는 학생선수

올 초 스포츠계 미투 운동을 계기로 결성된 스포츠 혁신위가 제일 처음 언급한 건 국가주의 스포츠의 포기와 소년체전 폐지 개편이었다. 현상은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벌어진 성폭력 사건이었는데 국가주의 스포츠 포기와 소년체전 폐지라니 이해가 가나? 소년체전에 출전하는 선수가 전국체전에 출전하고, 전국체전에 출전 선수들이 국가대표가 되어 국위 선양을 하고, 그런 시스템이 지금과 같은 성폭력 사태의 구조로 작동했다니 이게 무슨 소리인가.​나는 이 같은 혁신위의 행보를 2000년 장희진 파동으로 형성된 ‘공부하는 학생선수’ 담론에 맞닿아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위에서 얘기한 도식이 이해가 가니까. 소년체전이니, 인권이니 이런저런 개념들이 등장하지만 모두 공부하는 학생선수의 변형 담론들이며 기본 기조는 이번 혁신위 ..

카테고리 없음 2026. 2. 1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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